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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여자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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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0회 작성일26-08-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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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일요일

새벽 5:05

 

"왕왕왕~왕왕왕~"

 강아지  울부짖음소리가  고요한  아파트의 정적을  깨고있었다.

유미는  머리위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신경전을  벌이고있었다.

"앗C~돌아버리겠네~진짜  가지가지하네~"

 

"왕왕왕~왕왕왕~"

유미는  참다못해 이불을  박차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거실로  걸어나갔다.

어머니는   주방에서  아침준비를  하고 계셨다.

싱크대옆에  마주서서  사각사각  칼로  야채를  써는 소리가  들렸다.

유미의  슬리퍼  끄는소리에   어머니는  고개를 돌려 웃으면서  아침인사를  건넸다.

"우리딸  잘잤어? "

"옆집강아지땜에  깼어요~"

유미는  짜증스런 목소리로 눈을  부비면서  대답했다.

어머니는  유리컵에  따뜻한  물한잔  따라서  유미한테 건네주었다.

"아침에  수상시장에  갔다왔는데  옆집에  강아지가  이렇게  요란하게  짖어대네~

옆집에서는   언제부터  강아지 키운거야?"

어머니는  사과를   흐르는   수돗물에  씻으면서   물었다.

"어제오후까지도  강아지없었는데...."

"그럼  어제밤에  사왔나보다~"

"어제새벽에는 고양이신음소리에  깨고,,오늘은  강아지소리에  깨고....참나원.."

"옆집에서   고양이도 키우냐?  동물사랑이  대단하신분이구나~"

"동물사랑은  무슨 ...흥~"

유미는  동물사랑이  많은분이라는  말에  코방귀를  뀌고 

물한컵을   벌컥벌컥  원샷을  해버렸다.

"나는   너네둘을  키우느라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울엄두도  못냈는데..."

어머니는   하얀 접시에  사과를  담으면서  넉두리하듯이   혼자말을  되뇌였다.

"강아지는   농촌에서    단독주택에서  키워야지..."

"아파트에서   윗집,아래집,옆집을  피해줄일이 있어요?"

 

 

유미는  짜증난다는듯  찌뿌둥한  표정으로   베란다로  걸어갔다.

오렌지색광채를  뿜으며   둥근  태양이   동쪽에서  서서히  얼굴을  내밀고있었다.

20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니, 19층에 사시는  할머니와할아버지가  광장에서 산책하고계셨다.

할머니와할아버지는  한국에  돈벌러간  아들며느리대신  손주를  뒤바라지하고 계신다.

19층에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어제새벽에  고양이신음소리에  놀랐을것이다.

유미는   어제새벽에  놀랐던일을  생각만해도  끔찍했다.

하루빨리   두뇌세포에  숨어있는 기억을 지우고싶었다.

 

"왕왕왕~왕왕왕~"

준석이도   강아지소리에   잠을  깨고 

삼걸불로 헝클어진  양머리를   긁적이면서   

부석부석한  얼굴로  방문을  열고  나왔다.

"미치겠네~누구네집  강아지야?"

"옆집아저씨가   어제  강아지를  사왔나봐~"

"하~~돌아버리겠네~증말~."

준석이는  하품을  하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유미는   책장안에서   BTS의  음반을  찾았다.

BTS 의《Dynamite》, 활기찬  댄스곡이   유미의  마음을  치유해주었다.


.........

This is getting heavy
节奏愈发强烈
Can you hear the bass boom? I'm ready
你听见那低音炮的轰鸣了吗?我已准备就绪
Life is sweet as honey
生活甜如蜜糖
Yeah, this beat cha-ching like money
没错,这节拍就像钱币碰撞般悦耳
Disco overload, I'm into that, I'm good to go
沉醉在这过载的迪斯科里,我已准备好出发
I'm diamond, you know I glow up
你知道我如钻石般熠熠生辉
Let's go
我们出发吧

..............

 

 

"고층아파트에서는  어쩔수가 없어~...."

어머니는   복도에서  감자와 양파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들어오셨다.  

"엊저녁에  드린  카드를 확인했어요?"

유미는   현관문앞으로  다가가   어머니손에 든   채소바구니를  받아안으며  물었다.

"고마워~, 은행카드가  들어있던데...."

"엄마~우리  농촌집을   한옥처럼  인테리어할가?"

어머니는  놀란  표정으로    유미의 눈을  응시했다.

"엄마의 로망이   농촌집에서   유기농채소도  가꾸고   강아지를  키우는거잖아~"

유미는  해시시  웃으면서  두손으로  바구니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긴한데~ 농촌으로  이사가면  준석이  학교와  멀어서  어떡하니?"

어머니는   현관문앞에서  슬리퍼를  바꿔신고  주방에  들어가시면서  말했다.

"준석이가   고중에  붙으면  기숙사에서  독립하려고할건데뭘...."

유미는   농촌으로  이사갈  계획을  준석이와 토론한것처럼   말했다.

"준석이가   고중가면  기숙사생활하겠다고  말하던?"

어머니는   주방싱크대에서  감자를 씻으면서  말했다.

"네~전번에  기숙사생활해보고싶다고  말했어...."

" 준석이도  농촌이 좋다면,   내가  새벽마다   送해주면 되지뭐"

"말이 쉽지,  매일  새벽마다  준석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주는게  쉬운줄아니?"

"나는   인젠  아파트생활이  딱  질색임다~"

"준석이  의견도  들어보구   우리같이  토론해보자~"

유미는  어머니의 토론해보겠다는 말에  한가닥의  희망이  보였다.

 

"요즘  매일  해독주스를  만들어먹었어?"

주방에서  어머니는   믹서기로   해독주스를   곱게  갈면서  물었다.

"그럼요~"

유미는  주방에  가서  커피한잔  내리웠다.

"아침에   커피대신   해독주스부터   마셔라~"

"모닝커피마시는 습관은  고치기  힘들어~"

"건강에는  해독주스가  최고야~"

"알았어요~"

유미는   커피잔을  들고   식탁에  의자에   앉았다.

어머니가   어제  준석이가  사온  여러가지  색상의  장미꽃으로 

예쁘게  꽃꽃이를   해서  식탁위에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유미는   커피잔을  들고  거실창문너머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만  바라보고있었다.

아파트에서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면  농촌집에서  조용히  사는 방법밖에  없다.

어머니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드리려면   자연속으로  가는길밖에  없을것같았다.

"농촌집에   이사간다고 하면  준석이가   동의할가?"

"준석이가  기숙소에서   적응못하면  어떡하지?"

......

 

준석이가   치카치카하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물한잔  따르면서  물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진지하게  하고있어?"

준석이는   커피잔을  들고  창밖만  바라보는 유미한테  말을  건넸다.

"우리  농촌으로  이사갈가?"

유미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컵을  든  준석이한테   한마디 툭  던졌다.

"엄마만  동의하신다면~  나는 찬성~"

준석이는  1초도  생각하지않고  두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농촌에  이사가면   학교와  좀  멀어도 괜찮아?"

"고중에  붙으면  나는  기숙사생활할건데뭐..."

유미의  예상대로  준석이는  기숙사에서  독립을  선언했다.

준석이는   따듯한  물을  한모금  마시고나서   의자에  앉았다.

"길에서  왔다갔다  시간절약도  하고  기숙사가  편할것같아"

준석이는  휴대폰으로  농촌집에서  학교까지  몇시간 걸리는지 확인하였다.

"왕복  한시간  거리네~".

"기숙사생활이  불편하면, 내가  매일  새벽마다  학교까지  데려다줄게"

"헐~겨울에  엄청  추운데    견지할수 있겠어?"

준석이는  진지한  표정을 짓으면서    유미를   바라보았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위해서라면  심장이라도 떼줄수있어."

유미는   준석이를  향해   생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와~~감동"

"엄마~,농촌에  이사가는걸  동의해요?"

준석이는  주방을  향하여  어머니께  큰소리로  물었다.

"농촌에서  학교가  멀어서  걱정이다~"

어머니는   해독주스와 감자샐러드를   접시에  들고  주방에서  걸어나오셨다.

"고중가면  나는  기숙사에서  독립하고싶은데..."

준석이는  일어나서  엄마손에  들고있는  접시를  받아서  식탁위에  놓았다.

 

잠시후, 어머니는   마늘향이  찐한  구운빵과 삶은 계란을    접시에   들고  나오셨다.

유미가  일어나서  엄마손에   접시를    받아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포크와수저를    챙기려고  주방으로 걸어갔다.

"누나는  농촌으로  이사가기로  작심한것같은데...."

준석이는   누나의   뒤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께   말했다.

"너  귀신이구나...어떻게   내맘을  그렇게  잘알지?"

유미는   주방에서  포크와수저를  들고 나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었다.

 

"농촌집  인테리어할  돈은  걱정안해도 돼~  "

어머니는  안방에서  어제 유미가 선물한  카드를  들고나오셨다.

그리고   유미한테  카드를  돌려주었다.

유미는  순간   코마루가  찡하고  눈시울이  뜨거워났다.

"우리 농촌으로  이사가요~나는 괜찮으니까..."

준석이는   누나한테   휴지를   한장   건네주면서   정색해서   말했다.

 

 

아침6:06분

 

"가족끼리  아침먹는게   얼마만이니? "

어머니는   유미옆  의자에    앉으신후,   차분한  목소리로  건배를  제안했다.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유미와 준석이는  어머니  물컵에  짠~하고  부딪치고   위하여를   세번 웨쳣다ㅣ  

"감사합니다.잘 먹겠습니다.~ ~"

유미는  휴지로   조용히  눈가에  이슬을  닦고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먼저   숟가락을  들자   준석이도  수저를  들기시작했다.

 

"아침먹구,농촌집에  내려가서  청소부터  할가?~"

어머니는   유미와준석이를   번갈아보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진짜?"

유미는   흥분되고 놀란표정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넘치는  눈을  응시했다.

"앗싸~ 신난다~"

준석이는  간만에  자연속으로  달려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짱이였다.

"엄마~사랑해요~"

유미는   웃으면서 어머니께  두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내드렸다.

준석이는   의자에  앉은채로   신나게  두팔을  흔들면서  춤추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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